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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500 뚜껑과 병은 분리해서 배출하세요”… 광동제약, 약국서 환경보호 캠페인 전개

입력 | 2021-07-13 14:10:00

비타500 병 분리배출 팁 캠페인
“작은 활동이지만 소비자 인식 제고 기대”




광동제약은 약국을 중심으로 환경보호를 위한 ‘비타500병 분리배출 팁(TIP)’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3일 밝혔다.

비타500이 약국에서 많이 팔리고 약사 복약지도를 통해 소비자와 교감이 이뤄진다는 특성을 반영해 분리배출을 알리고 환경사랑에 자연스럽게 동참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취지다.

광동제약은 음료 제품을 생산할 때 기존 병을 파쇄하고 녹여서 재성형하는 ‘재활용’ 과정을 거친다고 설명했다. 기존 병을 세척한 후 사용하는 ‘재사용’과 다른 방식으로 위생을 고려한 조치라고 한다. 재활용을 위해서는 알루미늄 소재 뚜껑과 유리병을 분리해서 배출하는 것이 용이하다. 병에 붙어있는 종이 소재 라벨은 용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제거되기 때문에 소비자가 분리할 필요가 없다.

약국 내에서 판매되는 드링크류는 음용 후에 알루미늄 뚜껑과 유리병을 분리해서 배출하는 것이 환경보호에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광동제약은 판매량이 많은 비타500을 활용해 관련내용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분리배출이 확산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목표다. 안내 문구와 그림을 담은 친환경 봉투를 약국가에 비치하고 약사들을 대상으로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고 한다. 친환경 봉투는 생분해성 수지를 원료로 만들어 자연분해가 용이하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비타500에 사용하는 캡과 유리병 분리배출에 대한 소비자 문의가 많아 정확한 정보와 실천 방법을 알리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작은 활동이지만 조금씩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이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