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접종 93%-2차 접종 후 99% 3상 돌입 재원 마련에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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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임상시험 중간 단계에서 최대 99%의 효능을 보였다고 외신들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탈리아 생명공학기업 레이테라(ReiThera)는 이날 성명을 통해 자사의 백신 후보 물질이 임상 2상에서 강한 면역 반응을 보였으며 큰 부작용은 없었다고 발표했다.
‘GRad-COV2’라고 불리는 이 백신 후보 물질은 1회 접종한 뒤 3주 후 93%, 2회 접종한 뒤에는 99%의 효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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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작용으론 경미한 주사 부위 통증, 피로, 근육통, 두통 등이 보고됐다.
다만 임상 최종 단계인 3상 시험을 진행하려면 최소 6000만 유로(약 816억원)가 필요한데 지난 5월 회계감사원이 공적 자금 투입 계획을 기각하면서 차질이 빚어졌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회사 측은 “2개의 독립된 자문위가 3상에 돌입할 것을 권고했지만 자금 지원에 대한 정보는 주지 않았다”면서 “우리는 가능한 빨리 3상 시험을 시작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