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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 “포항에 양극재 공장 신설”

입력 | 2021-07-09 03:00:00

2024년까지 공장 신설 MOU 체결




포스코케미칼이 경북 포항에 연간 생산량(연산) 6만 t 규모의 양극재 공장을 세운다.

경북도와 포항시, 포스코케미칼은 8일 포항시청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이강덕 포항시장,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2차전지 양극재 공장 신설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포스코케미칼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2차전지 양극재와 음극재를 함께 공급하는 기업이다. 포스코케미칼은 이번 투자협약으로 2024년까지 포항 영일만4일반산업단지 내 12만2100m²에 6000억 원을 투자해 연산 6만 t 규모의 양극재 생산공장을 건립한다. 이 공장 건립으로 230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앞으로 전구체와 리사이클링 리튬 등 2차전지 분야의 대규모 후속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양극재는 배터리 4대 소재 가운데 배터리 용량을 결정하는 핵심 소재다. 전기자동차의 경우 한 번 충전 시 얼마나 주행할 수 있는지를 결정짓기도 한다. 포스코케미칼은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도 2500억 원을 투자해 2023년까지 연산 1만6000t 규모의 인조흑연 음극재 생산공장을 짓고 있다.

이 시장은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2차전지 소재 기업들이 몰려들어 포항시가 K배터리 전진기지로 발돋움하고 있다”고 말했다.

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