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북서부와 캐나다 서부에 번진 기록적 폭염으로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각국은 산불 예방 대책을 강구하고 나섰다.
조 바이든(78)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워싱턴·오리건·유타·네바다 등 서부 지역 주지사들과 화상회의를 열고 “올해 서부 산불 위협은 그 어느 때 보다도 심각하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은 1일 보도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미 전역에 발생한 400백만헥타르(㏊) 이상 산불 피해를 언급하며 “올해는 더 힘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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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도 같은 날 “이번 주 기온은 전례가 없는 수준”이라며 “인명피해가 발생했으며 산불 위험성도 매우 높다”고 말했다고 AFP는 보도했다.
캐나다 경찰 당국에 따르면 지난 23일 이후 밴쿠버 일대 폭염으로 인해 최소 134명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번 폭염으로 밴쿠버 지역 학교와 코로나19 백신 센터는 문을 닫았다. 당국은 길모퉁이에 임시 분수대와 안개 분무기를 설치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