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년 노력 불구 진전 더뎌…진정한 변화 이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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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 멜린다 게이츠 재단은 30일 세계 성 평등 증진을 위해 21억 달러(약 2조3700억원)를 쓸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여성들과 소녀들을 돕기 위한 재정 및 정치적 약속을 위한 파리 토론회 개최에 맞춰 이뤄졌다.
재단은 향후 5년 안에 건강 및 가족계획 프로그램, 경제 강화 프로젝트 및 기타 이니셔티브에 이 돈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성평등 진전은 시애틀에 본부를 둔 이 재단의 핵심 분야이다. 빌 & 멜린다 게이츠 재단은 500억 달러(56조4250억원)에 가까운 기금을 보유한 미국 최대의 민간 자선단체로 매년 약 50억 달러를 자선활동에 사용하지만, 최근 빌과 멜린다의 이혼 이후 재단의 미래와 리더십 구조에 의문이 제기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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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린다 프렌치 게이츠는 발표에서 “세계는 수십 년 동안 성 평등을 위해 싸워 왔지만 진보는 더디다”며 “운동을 재점화하고 진정한 변화를 이뤄야 할 때”라고 말했다.
멜린다 외에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등이 포럼에서 연설할 것으로 예상된다.
[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