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바람타고 파격 인사 교육비서관에 이승복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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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청년비서관에 ‘25세 대학생’인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정무비서관에 국회 의정 경험이 없는 47세 김한규 전 민주당 법률대변인을 임명했다. ‘0선’의 36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선출되면서 불기 시작한 여야의 정치혁신 경쟁이 청와대의 파격 인사로 이어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21일 브리핑에서 “박 신임 청년비서관은 현안들에 대해 본인의 의견을 소신 있게 제기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주의 깊게 경청하는 균형감을 보여주었다”며 “청년의 입장에서 청년의 어려움을 더 잘 이해하고, 청년과 소통하며 청년을 위한 정책을 만들고 조정해 가는 청년비서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1996년생인 박 비서관은 2019년 민주당 청년대변인으로 발탁된 뒤 지난해 이낙연 당 대표 시절 최고위원을 지냈다. 현재 고려대 국어국문학과에 재학 중이다. 최초의 대학생 청와대 비서관이자 최연소 비서관으로 발탁된 것. 박 비서관은 비서관 재직 동안 휴학할 예정이다. 역대 청와대 최연소 비서관은 김대중 정부 청와대에서 35세에 비서관을 지낸 장성민 전 의원이었다. 청와대는 또 청년정책 조정 업무를 원활하게 수행하기 위해 청년비서관을 정무수석비서관 산하에 두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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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함께 임명된 이승복 교육비서관(55)은 연세대 교육학과 출신으로 행시(35회)를 거쳐 교육부 대학학술정책관, 대변인, 대학지원관, 정책기획관 등을 역임했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