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21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정부포상식을 개최했다.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올해 포상자로 선정된 32명 가운데 모범 국가보훈대상자 17명과 대외 유공 인사 6명 등 23명에게 포상이 수여됐다.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은 유희태 씨(68)는 일제강점기 한 집안에서 9명의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가문의 후손으로 2009년 발족한 일문구의사(一門九義士) 선양사업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2000년부터는 ‘민들레홀씨 장학금’을 마련해 지금까지 학생 428명에게 전달했고 2009년부터 민들레포럼을 설립해 지역 사회를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훈처는 전했다.
이날 포상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야외에서 인원을 축소한 가운데 진행됐다.
신규진 기자 new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