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판 여론 거세지자 결국 사과…전시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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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의 한 미술관이 여성의 외모를 평가해 순위를 매긴 작품을 전시해 논란을 일으켰다. 미술관 측은 비판이 거세지자 결국 사과했다.
19일 BBC,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허샹난 미술관이 운영하는 현대미술관 ‘OCAT 상하이’는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를 통해 작가 쑹타의 2013년 작 비디오 아트 ‘어글리어 앤드 어글리어(Uglier and Uglier)’의 전시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쑹타의 작품은 대학 캠퍼스에서 여성들을 몰래 촬영한 뒤 외모를 평가해 순위를 매겼다. 등장하는 여성으 무려 5000명이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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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다양성을 지지하는 미술관으로서 우리는 이것(비판 여론)을 경고로 받아들인다”며 “앞으로 콘텐츠에 대해 더 신경을 쓰겠다”고 덧붙였다.
이 작품은 2013년 베이징 올렌스 현대미술센터에서 전시됐을 당시에도 논란이 됐다.
쑹타는 2019년 잡지 ‘바이스’와의 인터뷰에서 “내게는 진실을 말할 권리가 있다”며 자신의 작품을 옹호한 바 있다.
웨이보에는 쑹타를 비판하는 글들이 올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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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