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경찰은 갠지스강에 떠 있는 나무 상자 안에서 갓 태어난 아기가 산 채로 발견돼 수사에 착수했다고 AFP통신이 18일 전했다.
상자 내부에는 붉은 천이 늘어서 있었고 힌두교 신들의 사진 외 소녀의 생년월일과 이름을 알려주는 별자리 ‘강가(힌두어로 거룩한 강)’ 등이 들어 있었다.
태어난 지 한 달쯤 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아이는 이번 주 초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 강 변두리에 있던 한 남성에 의해 구조됐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경찰은 여아 유기 동기를 언급하고 있지 않지만 인도에서 여성 차별은 만연해 있고, 가난한 가정을 중심으로 소녀들을 경제적 부담으로 여기는 사례가 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