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초고주파 대역인 28GHz(기가헤르츠)를 기반으로 한 5세대(5G) 이동통신 중계에 나선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20일까지 열리는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CC에서 열리는 DB그룹 한국여자오픈 중계에 28GHz를 활용한 5G 콘텐츠를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LG유플러스의 ‘유플러스 골프’ 애플리케이션에 5G 28GHz 전용 채널을 만들고, 이를 통해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6번홀(파3) 티샷을 단독 중계할 예정이다. 또한 골프장 특정 코스와 홀에 초고속카메라를 설치해 선수별 슬로우 모션 영상을 제공할 계획이다.
28GHz 대역은 현재 이동통신사가 서비스하고 있는 3.5GHz 대역 5G보다 속도가 빠르다는 특징이 있다. 다만 고주파일수록 전파가 휘어지는 성질(회절성)이 약해 서비스 반경이 좁아 일반 통신용으로는 적절하지 않다는 약점도 있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