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지도부가 14일 오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오른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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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인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4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상석에 앉아 눈길을 끌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228호에서 첫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했다. 회의실의 백드롭(배경 현수막) 문구는 ‘공존의 힘으로 새로운 내일을’이었다.
현장에 도착한 이 대표는 “내 자리가…”라고 말하며 자신이 앉아야 할 자리를 찾았다. 이를 본 김기현 원내대표는 가운데에 마련된 이 대표의 자리를 가리키며 “여기 앉으시면 될 것 같다”고 알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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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왼쪽)가 최고위원회의를 진행하기 전 자리를 찾고 있다. 오른소리
이 대표는 이어 “(우리는) 다양한 생각이 공존할 수 있는 그릇이 되어야 한다”며 “변화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새로움에 대한 기대가 우리의 언어가 되기를 바라면서 당대표 집무를 시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운데)가 1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안철민 기자 skyblue@donga.com
그러면서 “젊은 세대에게는 이미 친숙하고 잘 이용되는 것들이지만 주류 정치인들에게는 외면받았던 그런 논제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선점하고 닿을 수 있는 정치를 앞으로 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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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