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회의 둘째 날 성사 가능성 있지만 현실적 어렵단 전망도 文, 바이든 대통령에겐 “얀센 백신 큰 호응” 감사 인사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현지에서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G7 확대정상회의 1세션이 개최되기 전 카비스 베이 호텔에서 스가 총리와 조우해 서로 반갑다고 인사를 건넸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지난해 9월 취임한 스가 총리와 대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과 스가 총리가 서로 인사를 했다고 밝혔을 뿐 대화를 나눴는지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첫 조우에선 관심을 모았던 약식회담(풀어사이드 미팅·pull-aside meeting)이라고 보기 어려운 수준의 짧은 대화만 이뤄졌을 가능성이 큰 것이다. 두 정상이 각각 독일 등 참석국 정상들과 정상회담을 진행하며 빠듯한 일정을 소화한 만큼 조율되지 않은 상태에서 별도의 만남을 갖기가 쉽지 않다는 해석도 나온다. 문 대통령은 이날 호주, 독일 등 정상들과 양자회담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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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1일(현지시간) G7 정상회의 참석차 영국 콘월 뉴키 공항에 도착해 공군1호기에서 내려 이동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21.6.12/뉴스1
스가 일본 총리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황형준 기자constant25@donga.com·콘월(영국)=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