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민씨 친구 A씨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 이은수(오른쪽), 김규리 변호사가 7일 서울 서초경찰서에서 유튜브 채널 ‘종이의TV’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정보통신망법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로 고소를 마치고 나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6.7/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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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고 손정민씨 사건 수사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경찰도 막바지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8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의 수사력은 당일 행적 재구성, 친구 A씨 휴대전화 습득 경위 파악, 손씨의 신발 수색 등 3가지에 모아지고 있다.
이 가운데 손씨의 당일 행적과 관련, 경찰은 손씨와 친구 A씨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지난달 25일 오전 3시37분 이후 행적을 확인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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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를 하던 일행 7명이 오전 4시40분쯤 신원 불상 남성이 한강에 입수하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진술한 것을 바탕으로 경찰은 한강에 들어간 남성의 신원을 파악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A씨 휴대폰 습득과 관련해 경찰은 전화를 발견한 환경미화원을 상대로 최면조사까지 했으나 별다른 단서를 찾지 못하고 있다. 휴대전화 포렌식에서도 유의미한 결과가 나오지 않았으며 손씨와 A씨가 다퉜다고 볼만한 정황도 없었다. 유전자·지문·혈흔 감정에서도 혐의점은 나오지 않았다.
경찰은 손씨의 사라진 신발 또한 중요 단서로 보고 있다. 경찰은 손씨 양말에서 채취한 토양과 돗자리 인근 강변에서 10m 떨어진 강바닥 토양의 원소조성비 등이 유사하다는 감정 결과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서 받은 바 있으나 정작 신발은 찾지 못하고 있다.
경찰이 이 세 가지에 막바지 수사력을 모으고 있으나 수사 한달이 넘도록 범죄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하면서 이번 사건이 ‘단순 사고’로 종결될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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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