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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신생 페퍼저축 전력보강… 미계약 FA 하혜진-세터 구솔 영입

입력 | 2021-06-02 03:00:00


국가대표 출신 하혜진(25·라이트·사진)이 프로배구 여자부 신생팀 페퍼저축은행에 합류한다. 페퍼저축은행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미계약 상태로 남아 있던 하혜진과 계약했다고 1일 발표했다.

2014∼2015 신인 드래프트 때 전체 3순위로 한국도로공사에 입단한 하혜진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얻었지만 원 소속팀 도로공사를 비롯한 어떤 팀과도 계약을 맺지 않아 ‘미계약 FA’ 신분이 됐다. 미계약 FA는 원래 한 시즌 동안 프로배구 경기에 참가할 수 없지만 하혜진은 신생팀 예외 규정에 따라 페퍼저축은행 유니폼을 입고 곧바로 경기에 나설 수 있다. 페퍼저축은행은 대신 도로공사에 연봉 200%를 보상금으로 내줘야 한다.

페퍼저축은행은 하종화 전 현대캐피탈 감독의 딸인 하혜진과 함께 실업팀 양산시청에서 뛰던 세터 구솔(20·전 KGC인삼공사)도 영입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