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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신간 ‘조국의 시간’을 쓴 것을 두고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조국 흑서’의 공동 저자인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권경애 변호사는 상반된 평가를 내놨다.
추 전 장관은 28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조 전 장관의 신간 소식을 전하며 “‘조국의 시간’은 우리의 이정표가 되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추 전 장관은 “조국의 시련은 개인사가 아니다”면서 “촛불로 세운 나라의 촛불개혁의 시작인 검찰개혁이 결코 중단되어서는 안 됨을 일깨우는 촛불시민 개혁사인 것”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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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흑서’를 함께 쓴 민주주의를 위한 변호사 모임 출신 권 변호사도 페이스북 글에서 “재판에 내놓을 만한 항변은 적혀 있는지를 파악해 보려고 책을 사게 될 테니, 잘 팔릴 것”이라면서도 “법정에서는 형사소송법 제148조만 되뇌는 분이 ‘이유 불문하고 국론 분열을 초래한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하시며 다시 한 번 국론 분열 확장을 꾀하신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민주당 대선은 이 책으로 인해 물 건너 간 듯하다”며 “추 전 장관도 자서전 출간으로 대선 출사표를 던지신다니, 두 전직 법무부 장관들이 나서서 당선되시라고 아예 고사를 지내주는 덕택에 누군가는 큰 힘 안 들겠다”라고 꼬집었다. 추 전 장관이 대담집을 발간하고 출마 선언을 공식화할 것으로 알려졌다는 일부 언론 보도를 인용해 두 전직 장관을 비판한 것이다.
앞서 전날 조 전 장관은 페이스북을 통해 신간 소식을 알렸다. 조 전 장관의 신간은 2019년 8월 그가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후 벌어진 일련의 상황에 대한 심경 등을 정리한 책이다. 조 전 장관은 “촛불시민들에게 이 책을 바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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