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약자실 입원 중 작년 12월 대학 병원서 접종 남성 중에선 최초…1등은 91세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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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남성으로선 처음으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영국의 81세 할아버지가 별세했다.
25일(현지시간) BBC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작년 12월 8일 코번트리 대학 병원에서 화이자 백신을 우선 접종한 노인들 중 빌 셰익스피어 할아버지가 지난 20일 숨졌다.
영국은 당시 세계 최초로 화이자 백신을 승인하고 접종을 시작했다. 91세 마거린 키넌 할머니가 가장 먼저 백신을 맞았고 셰익스피어 할아버지가 두 번째로 접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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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 고인이 지지한 영국 야당 노동당의 웨스트미들랜즈 지부는 트위터를 통해 “빌은 코로나 백신을 맞은 첫 번째 남성으로 세계 헤드라인을 장식했다”며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영국은 작년 12월부터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모더나 등 백신 3종을 차례로 승인하고 접종 중이다. 현재까지 성인 인구의 72.3%가 1회 이상 백신을 맞았다. 43.5%는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
[런던=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