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 로하스 주니어는 한신 타이거스 이적 후 15타석 연속 무안타를 기록했다.(한신 타이거즈 SNS 캡처)©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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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KBO리그 최우수선수(MVP) 멜 로하스 주니어(31·한신 타이거스)가 일본 프로야구에서 고전하고 있다. 자칫 불명예 신기록을 세울지 모른다. 이미 5경기 연속 안타를 치지 못하면서 역대 한신 외국인 타자 데뷔 후 최다 타석 무안타 공동 2위에 올랐다.
로하스는 14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6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부진했다.
로하스는 지난해 말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다며 KT의 재계약 제의를 거절하고 한신 유니폼을 입었지만, 임팩트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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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노 아키히로 감독은 꾸준하게 선발 출전 기회를 주고 있는데, 로하스는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총 16타석에 섰는데, 안타와 4사구 없이 삼진만 6개를 기록했다.
한신 외국인 타자가 데뷔 후 16타석 연속 무안타를 친 것은 1983년 랜디 바스, 2020년 저스틴 보어에 이어 3번째다.
로하스가 앞으로 3타석 안에 안타를 치지 못할 경우, 보어의 18타석 연속 무안타를 넘어 역대 한신 외국인 타자 데뷔 후 최다 타석 연속 무안타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