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그린아파트 경비원 해고노동자 제공) © 뉴스1
서울 노원구 중계그린아파트에서 집단 해고된 경비노동자들이 해고가 부당하다며 원직복직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구청에 제출했다.
중계그린아파트 경비원 해고노동자 일동은 14일 오전 중계그린아파트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일 중계그린아파트와 새롭게 계약하게 된 경비용역업체가 일방적으로 16명의 경비원에게 문자로 겨우 이틀 전에 해고를 통보했다”라고 주장했다.
지난달 29일 오전 6시 중계그린아파트에서 근무 중인 44명의 경비원 중 16명은 ‘더 이상 함께 근무할 수 없음’이라는 내용의 해고통보를 문자로 받았다. 이는 이틀 뒤 새롭게 계약하게 된 한 경비업체가 이틀 전에 통보한 것이다.
중계그린아파트는 지난해 1월에도 11명의 경비인원이 감축되고 4월에도 15명의 경비원들이 집단해고를 단행하기도 했다. 최근 1년간 관리소장이 4차례 교체된 바도 있다.
이들은 “부당해고 등을 고용노동부와 서울시에 고발 조치할 것”이라며 “주민의 힘을 더 모아 집단해고를 해결하기 위한 집회를 진행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입주민들도 경비원들의 복직을 촉구하는 온라인 서명운동에 나섰다. 한 입주민은
경비원 집단해고를 반대하고 고용승계를 요구하는 입주민 서명을 시작한지 5일 만에 700명이 넘는 입주민이 참여했다“고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