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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라마단 금식 성월 기간 팔레스타인 거주 지역인 동예루살렘에서 집회를 차단하면서 팔레스타인인들의 대규모 항의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프란치스코 교황은 모든 세력에게 폭력을 자제하고 해결책을 찾을 것을 촉구했다.
9일(현지시간) 바티칸뉴스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부활절 삼종기도(Regina Coeli)에서 “예루살렘에서 발생하고 있는 사건을 걱정스럽게 지켜보고 있다”며 “이 도시가 폭력적인 충돌이 아닌 만남의 장소, 기도와 평화의 장소가 되기를 기도한다”고 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성스러운 도시의 다종교적, 다문화적 정체성을 존중하고 형제애가 승리할 수 있도록 모두가 공동의 해결책을 모색할 것을 촉구한다“며 ”폭력은 폭력만을 부른다. 폭력은 그만두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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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측간 충돌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의 거센 반발에 집회 금지령을 같은달 25일 해제하면서 일시 중단됐다. 하지만 이스라엘이 최근 동예루살렘 거주 팔레스타인인을 대거 추방하겠다고 위협하면서 재개됐다. 전날에만 136명 가량이 부상을 입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