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1.5.5/뉴스1 © News1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접종과 관련해 “적지 않은 국민께서 예방 접종 후 이상반응을 걱정하고 계신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전담자 지정 등을 통해 충분히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권 1차장은 6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접종 받을 수 있도록 지자체와 함께 전담자를 지정해 이상반응 관리를 강화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1차장은 “예방접종 후 신고된 이상 사례에 대해서는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예방접종전문위원회 등을 통해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예방접종과의 인과관계를 규명하겠다. 피해에 대해서는 충분히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만 70~74세(1947년 1월1일 이후~1951년 12월31일 이전 출생) 고령층과 만성중증호흡기질환자에 대한 백신 접종 예약을 시작했다.
10일부터는 만 65~69세(1952년 1월1일 이후~1956년 12월31일 이전 출생), 13일부터는 만 60~64세(1957년 1월1일 이후~1961년 12월31일 이전 출생) 고령층이 예방접종을 예약할 수 있다.
권 1차장은 “예방접종은 우리가 코로나19에 걸리지 않고 면역을 획득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한 방법”이라며 “감염을 예방할 수 있게 되고, 혹시라도 감염될 경우 중증으로 이환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6월까지 1300만명 대상으로 1차 접종을 하기에 충분한 백신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했다”며 “온라인 예약·전화예약·주민센터 방문예약 등 다양한 수단을 통해 예약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