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성 ‘노란 옷을…’ 등 21점
대구미술관이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1942∼2020)의 유족으로부터 기증받은 지역 근대 화가들의 수작 21점을 최근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사전 공개했다.
대구미술관은 지난달 수집심의위원회 회의를 거쳐 이 회장 기증 작품 21점을 수장고에 입고했다. 이인성의 ‘노란 옷을 입은 여인상’을 비롯해 김종영, 문학진, 변종하, 서동진, 서진달, 유영국, 이쾌대 등 한국 근현대 미술 대표 작가 8명의 작품이다.
대구미술관은 전국적인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최근 미술 작품과 작가 및 작품명, 제작 연도, 작품 크기, 제작 기법 등의 정보를 담은 영상물을 제작했다. 4일에는 자체 유튜브 채널인 ‘대구미술관’과 홈페이지에 이 영상물을 공개했다. 영상물은 클래식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1분 53초가량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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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미술관은 상설전시실을 조성해 올 하반기부터 이 회장의 기증작을 전시한다. 대구미술관 관계자는 “기증 작가와 작품에 대한 심도 깊은 연구를 진행해 전시회의 완성도를 높이고, 일반인들도 쉽게 작품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