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어르신이 백신(화이자) 접종을 하고 있다. 2021.5.4/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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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 부작용 우려가 이어지면서 예방 접종을 받겠다는 우리 국민이 61.4%에 그쳤다. 지난 3월 조사보다 6.6%포인트나 감소했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 집단면역 달성 계획에 비상이 걸렸다. 집단면역은 국민 70% 이상이 백신을 접종해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리서치에서 의뢰해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인식, 방역수칙 실천 정도’에 대해 조사했다. 조사방식은 웹 조사와 모바일 조사를 병행했으며 신뢰수준은 95%이며 오차범위는 ± 3.1%이다.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관련 이미 접종을 마친 5.7%를 제외하고, 접종을 받을 의향이 있다고 답한 의견은 61.4%였다. 접종을 받겠다는 의견은 지난 3월 조사에 비해 6.6% 포인트 감소했다. 접종을 받을 의향이 없다고 답한 의견은 19.6%에 달했고 나머지 19%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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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은 백신 관련 정보를 언론 보도(79.1%)와 정부의 발표(66.8%, 중복응답)를 통해 얻는다고 답했다. 다만 69.4%는 백신 관련 허위 조작정보의 폐해가 심각하다고 응답하였다.
허위 조작정보 대응으로는 정부의 투명하고 정확한 정보공개(60.9%)가 가장 중요하며, 이외에 언론의 정확한 정보전달(22.6%), 허위정보에 대한 엄정 대응(13.4%) 순으로 나타났다.
방역수칙 실천 정도에 있어서는 자신은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있지만 다른 사람은 자신보다 덜 지키고 있다고 응답했다.
마스크 착용의 경우 97.3%가 본인은 잘 실천하고 있으며, 다른 사람들도 잘 실천하고 있다(90.2%)로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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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수칙 실천의 중요 요인으로는 78.1%가 방역수칙의 중요성을 스스로 인식하고 실천하는 의지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이어서 우리 사회를 위한 공동체 의식(65.2%), 방역수칙 위반에 대해 제대로 처벌하는 정부의 대응(24.4%)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 대부분은 참여와 자율 중심의 방역기조에 동의(66.5%)하나, 유행이 심각해지는 경우 다중이용시설의 일괄적인 영업 제한에도 동의(79.2%)했다.
거리두기 단계 및 방역수칙 관련 충분한 정보가 제공되는지에 대해서는 충분하다는 의견이 불충분하다는 의견을 다소 앞섰으나, 백신의 안전성·효과 혹은 예방접종 진행현황에 대한 정보 제공은 불충분하다는 의견(충분하지 않은 백신정보 제공 58.9%, 충분한지 않은 접종정보 제공 62.2%)이 더 높았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