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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은 반드시 일본어로 해 달라면서 한국어 사용 시 벌금을 부과하겠다고 해 논란이 일었던 전주의 한 선술집이 결국 폐업을 결정했다.
해당 선술집을 6년간 운영해온 사장 A 씨는 3일 식당 홈페이지에 “건강상의 문제로 폐업을 어렵게 결정했다”며 “6년 동안 감사했다”고 적었다.
그는 사과문에서 “일본에서 22년 동안 생활하면서 주변 일본인들에게 많은 도움과 응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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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말미에는 “제 짧은 소견으로 문제를 일으킨 부분이 없지 않은 듯해 반성과 자숙 중에 있다”며 “벌금은 받아본 적도 없고 받지도 않는다”고 덧붙였다.
선술집 홈페이지 캡처
앞서 지난달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A 씨가 작성한 선술집 규칙 안내문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다.
안내문에는 “문을 열고 들어오면 일본 현지와 똑같은 선술집을 체험할 수 있다”며 “주문은 꼭 일본어로 해 달라. 한국어로 주문하면 벌금 500원을 부과하겠다”고 적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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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