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5.4/뉴스1 © News1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모두 발언에서 “검찰총장후보추천위 투표에서 꼴찌 한 사람을 1등으로 만든 신기한 기술이 어디서 나온건지 참으로 궁금하다”며 “예상은 했지만 뻔뻔함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자는 지난달 29일 열린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가 선정한 후보자 4명 가운데 가장 적은 표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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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총장 후보에 지명된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이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근하던 중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5.4/뉴스1 © News1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김 후보자 지명을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의 완결판이라고 비판했다.
전 대변인은 논평에서 “김 후보자는 박상기·조국·추미애 전 법무장관과 함께 이른바 ‘검찰개혁’을 주도한 인사다”라며 “문재인 정부의 검찰 힘빼기 국면마다 김오수 전 차관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 정부는 피고인 박범계 장관에 이어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이 생명인 검찰총장까지 코드인사를 전진 배치했다”며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이란 결국 기·승·전·권력수사 무력화임을 이번에도 여실히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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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이 정권이 가장 믿고 맡길 수 있는 호위무사를 선정한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