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시민들이 봄나들이를 하고 있다./뉴스1 © News1
방역당국은 지난주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00명대로 직전 주 600명대에 비해 9%가량 감소했고, 이번 주에도 줄어들면 확연한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라고 3일 전망했다. 당국은 이 같은 이유로 날씨가 포근해지는 계절적 요인을 꼽았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백브리핑에서 “전체 유행 상황은 지난주 570명대로 직전 주 600명대보다 9% 가까이 줄었다”며 “조금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하지만, 확실한 반전인지 추이를 관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주에도 확진자가 감소하며 (유행) 반전이 됐다고 평가할 수 있다”며 “그 원인으로는 계절이며, 날씨가 포근해지면서 실내보다 실외 활동이 많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긍정적인 요인으로는 중증환자 비율이 떨어지는 것으로, 고위험군인 고령층 중심으로 예방접종이 이뤄지고 있다”며 “의료체계는 70% 대응여력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은 “다만 5월 초 휴일이 많고 가정의 날 행사와 휴일로 인해 이동과 모임이 잦아질 것 같다”며 “이런 영향으로 다시 유행이 확산하지 않을까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