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학년도 대입 시행계획 공개 학종·논술 줄여…시립대 46% 최다 정시 22%…전년 比 7493명 감소 수도권 정시 늘고 비수도권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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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고등학교 2학년생들이 치를 2023학년도 입시에서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 등 정시모집 확대 대상으로 지목된 16개 주요대학의 정시모집 비율이 모두 40%를 넘겼다.
지난 2019년 이른바 ‘조국 사태’ 이후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을 줄이고 정시모집 비중을 늘리기 위해 교육부가 제시한 목표치를 충족한 것이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대학입학전형위원회가 29일 공개한 ‘2023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에 따르면 이들 대학의 전체 정시모집 인원은 2022학년도(37.6%) 대비 1715명(2.9%p) 증가한 2만1011명(40.5%)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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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고3이 치를 2022학년도 입시에 이미 정시 40%를 채웠던 서울시립대와 한국외대는 정시 비율을 더 늘렸다. 이들 16개 대학은 정시 모집인원을 늘리는 대신 논술 전형 또는 학생부 위주 전형 비중을 줄였다. 서울대는 2022학년도 정시모집 비율이 30.1%였으나 1년 만에 366명(10%p)을 늘렸다.
서울권 41개 대학의 정시 선발인원도 2022학년도(3만38명) 대비 1931명 증가한 3만1969명으로 늘어나, 서울 다른 대학에도 정시 확대 영향이 미친 것으로 파악됐다.
2023학년도 전체 모집인원 중 정시모집 인원은 7만6682명(22%)이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은 정시모집 선발 인원이 825명 늘었으나 비수도권은 8318명 인원을 줄이고 수시모집 비중을 늘렸다.
교육부는 지난 2019년 11월 대입공정성 강화 방안을 발표하며, 학생부종합전형(학종)과 논술전형 비중이 큰 서울 16개 대학에 2023학년도까지 정시 비중을 40% 이상으로 확대하도록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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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