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배우 윤여정과 ‘미나리‘ 제작자인 브래드 피트. ⓒGetty Imgage/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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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그(브래드 피트)의 냄새를 맡지 않았다. 난 개가 아니다.”
배우 윤여정 씨(74)가 ‘브래드 피트에게서 무슨 냄새가 났느냐’는 한 외신 기자의 황당한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미국 야후 엔터테인먼트의 케빈 폴로위 기자는 26일(한국시간) 개인 트위터 계정, 매체 등을 통해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백스테이지에서 윤 씨가 받은 황당한 질문과 윤 씨의 답변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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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씨는 수상 소감을 통해 “드디어 브래드 피트를 만났다. 우리가 털사에서 영화를 찍을 때 어디 있었냐?”고 농담한 뒤 김기영 감독 등에게 차례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윤 씨는 이날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가 마련한 온라인 기자 간담회에서도 브래드 피트를 언급했다.
윤 씨는 브래드 피트가 여우조연상 발표자로 나와 자신을 호명한 것에 대해 “그가 제 이름을 잘못 발음하지 않았다”며 “(제 이름을 정확히 말하기 위해) 연습을 많이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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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