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건설노조가 공개한 저질 경고문 © 뉴스1(민주노총 건설노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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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나면 당신 부인 옆엔 다른 남자가 누워 있고 당신의 보상금을 쓰고 있을 것입니다.”
실제 건설현장에서 볼 수 있는 경고문이다. 민주노총 건설노조가 22일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질 경고문의 퇴출을 촉구했다.
노조에 따르면 2016~2021년 유명 건설사의 건설 현장에는 실제로 이 내용이 담긴 경고문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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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차별 문제가 있다’(4.7%) ‘스스로 자괴감이 든다’(8.4%)는 답변도 있었다. ‘확 와닿는 문구’(17.9%)라는 답변도 있었다.
노조는 “문제의 광고는 사고의 근본 원인을 가리고 노동자 개인의 실수가 사고의 전부인 것처럼 몰아가고 있다”며 “저질광고 말고 차라리 작업 중지권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