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45RPM 멤버이자 DJ D.O.C 멤버 이하늘의 친동생인 고(故)이현배. 인스타그램
그룹 45RPM 멤버이자 DJ D.O.C 멤버 이하늘의 친동생인 고(故)이현배 씨의 사망 원인이 심장질환으로 추정된다는 부검의 구두소견이 나왔다.
강현욱 제주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법의학 전공)는 19일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약 한 시간에 걸쳐 이 씨 시신 부검을 마친 뒤 취재진에게 “교통사고에 따른 후유사망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 교수는 “타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외상이 있는지 살펴봤으나 치명적인 외상은 없었다”며 “조금씩 긁힌 상처는 있지만 누구에게나 있는 정도”라고 설명했다.
강 교수는 “정확한 사인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진행하는 약독물 검사 등이 나와 봐야 알 수 있다”며 “빠르면 2주, 늦으면 한 달 안에 검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덧붙였다.
경찰은 고인에 대한 최종 부검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조만간 결론을 내릴 방침이다.
앞서 이 씨는 지난 17일 제주 서귀포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일부 언론에선 이 씨가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보도했으나, 이 씨 유족 측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