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에서 열린 LG에너지솔루션-제너럴모터스(GM) 제2 합작공장 투자발표 행사에 참여한 (왼쪽부터) 빌 리 테네시주 주지사,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 메리 바라 GM 회장. LG에너지솔루션 제공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GM)가 16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전기자동차 배터리 제2 합작공장 투자 발표행사를 열었다.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 위치한 주 박물관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메리 바라 GM 회장, 빌 리 테네시주 주지사,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등이 참석했다. 앞서 양사는 합작법인인 ‘얼티엄 셀즈’를 통해 제2 합작공장에 총 2조7000억 원을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제1합작공장은 미국 오하이오주에 건설 중이다.
제2 합작 공장은 테네시주 스피링힐 지역에 위치할 예정이다. 연내 착공 후 2023년 하반기(7~12월)에 본격 양산을 시작해 2024년 상반기(1~6월)까지 35GWh(기가와트시) 이상의 생산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번 공장 설립을 통해 13000개 일자리가 창출된다.
김종현 사장은 “최고의 파트너인 GM과 함께 전기차 확대에 적극 나서 미국 그린 뉴딜 정책 성공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배터리 생산뿐만 아니라 연구개발(R&D)부터 제품 개발 및 원재료 조달까지 미국 내에서 차별화된 안정적인 공급망 체계를 갖추는데 더욱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