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한 가정집 바닥에서 발견된 모노폴리 보드게임판. 레딧 갈무리
영국의 한 가정집에서 리모델링을 위해 바닥에 붙어있던 카펫을 들어내니 거대한 보드게임판이 나와 화제다.
13일(현지시간) 더선, 데일리스타 등은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레딧’에 올라온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 바닥에는 거대한 모노폴리(Monopoly) 보드게임판이 그려져 있었다.
게임판 사진을 올린 레딧 이용자는 “장인어른과 장모님이 집 리모델링을 위해 바닥에 깔려있던 낡은 카펫을 들어내면서 이 보드게임판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게임판에는 실제 런던의 명소들이 적혀 있었으며 공동모금회나 감옥 등 현실에 존재하는 조직과 시설물까지 반영했을 정도로 정교했다.
이 사진은 레딧에서 8200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고 2000개 넘는 댓글이 달리며 큰 화제를 모았다.
사람들은 집주인인 부부에게 미래의 손자, 손녀를 위해서라도 게임판을 없애지 말라고 요청했다.
영국에서는 실제로 수십 년 전에 바닥에 그려서 하는 보드게임이 유행한 적이 있었다고 현지 매체는 보도했다.
한 레딧 사용자도 “50년대 중반에 지어진 이웃집의 지하실 바닥에도 저런 게임판이 그려져 있거나 타일로 붙어 있던 것이 기억난다”고 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