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4월에도 우리나라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까지 증가세를 유지한다면 6개월 연속이다.
12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액은 15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4.8%(29억9000만 달러) 증가했다. 조업일수가 지난해(8.5일)보다 0.5일 짧았던 것을 고려할 때 일평균수출액은 14억2000만 달러에서 18억8000만 달러로 32.6% 늘었다.
우리 수출은 지난해 11월부터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연간누계 수출액은 1615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3.6%(193억 달러) 증가했다.
주요 교역국을 대상으로 한 수출도 늘었다. 중국(27.6%)·미국(22.6%)·유럽연합(12.8%)·일본(3.0%)을 상대로 수출액이 늘었고, 특히 베트남(45.6%)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반면 중동은 11.7% 줄었다.
수출과 함께 수입도 다소 늘었다.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수입액은 167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8%(21억5000만 달러) 증가했다. 연간누계 수입액도 12.3%(167억5000만 달러) 늘었다.
주요 수입품목은 원유(43.8%), 기계류(4.8%), 석유제품(57.9%), 승용차(11.5%) 등이 늘었다. 반도체(-1.6%), 가스(-33.6%)는 감소했다. 미국(36.5%), 중동(18.0%), 일본(4.0%), 호주(33.1%), 베트남(16.3%) 등으로부터의 수입은 늘었다. 대신 중국(0.4%)은 소폭 줄어들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