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항공기 부품 소재로 만든 헤드… 최상의 반발력을 선사한다

입력 | 2021-03-25 03:00:00

[Enjoy&Golf]한국미즈노
신제품 ‘JPX921 아이언’ 3종 선봬
헤드두께 얇아져 볼 스피드도 향상




한국미즈노의 2021년 신제품 ‘JPX921 포지드 아이언’에 대한 시장 반응이 뜨겁다. 국내는 물론 미국, 유럽 등 글로벌 골퍼들의 사랑을 받은 ‘JPX919 아이언’의 신제품으로 라인업은 JPX921 포지드 아이언, JPX921 투어 아이언, JPX921 핫메탈 아이언 총 3가지로 구성돼 있다.

특히 JPX921 포지드 아이언은 세계 최초로 고강성의 ‘크로몰리 4120’ 소재를 채용한 정밀단조 일체형 제품으로 미즈노 단조 아이언 사상 최고의 반발력과 최대의 볼 초속을 자랑한다는 설명이다. 기존 JPX919 포지드 아이언과 비교해도 5번 아이언을 기준으로 임팩트 시 볼 초속의 반발계수가 0.80∼0.83인 면적이 약 45% 확대된 결과가 나온다.

헤드 소재로 쓰인 크로몰리가 아이언의 성능 향상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크로뮴과 몰리브데넘을 조합한 크로몰리는 탄성이 좋고 유연성이 뛰어나 항공기 동체부나 자전거 프레임 등에 주로 활용된다. 특히 JPX921 포지드 아이언에 사용된 크로몰리 4120은 0.20%의 탄소량이 함유돼 풀바디 단조를 위한 강도는 높이면서 최적화된 연신율(쇠붙이 등이 끊어지지 않고 늘어나는 비율)을 갖춰 헤드페이스의 두께도 기존 모델 대비 0.5mm 얇게 설계했다. 그 결과 미즈노의 단조 아이언 중 가장 빠른 볼 스피드가 가능해진 것이다.

JPX921 포지드 아이언의 특징은 또 새로워진 ‘스태빌리티 프레임’에 있다. 한마디로 좋은 타구감과 정확한 컨트롤 성능, 관용성이라는 퍼포먼스를 모두 가능하게 한 설계라는 평가다. 헤드 아웃라인을 따라 설계된 이 프레임은 기존 모델 대비 토우의 무게를 줄이고 잔여 중량을 해당 프레임에 배분, 제품의 강성을 높이는 동시에 헤드의 중심거리를 짧게 구현해 보다 조작성을 향상하도록 했다. 혹여 헤드 중심을 벗어난 임팩트에도 볼의 방향과 비거리의 손실을 최소화했다는 설명이다. 또 더욱 얇아진 탑 라인의 날렵하고 세련된 헤드와 트레일링 에지 부분을 그라인드 해 솔이 빠져 나가기 쉽고 또 다양한 지면 환경에서도 쉽게 컨트롤할 수 있도록 도왔다.

현재 JPX921 포지드 아이언은 전국 미즈노 대리점에서 시타 및 구매가 가능하다. 가격은 샤프트별로 JPX921 Mi-1 샤프트가 189만 원, 그 밖에 3종류(NS PRO 950GH HT, NS PRO MODUS3 105, DYNAMIC GOLD 120) 샤프트가 175만 원이다.

이 밖에도 한국미즈노는 ‘JPX921 포지드 여성용 아이언’, JPX921 투어 아이언과 JPX921 포지드 아이언을 콤보로 구성한 레프티 클럽 ‘JPX921 SEL(Special Edition Leftie) 아이언’ 등을 함께 선보이고 있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