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23일 SBS ‘8뉴스’는 지난 20일 대구의 한 시내버스에서 일어난 일을 폐쇄회로(CC)TV 영상으로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늦은 밤 버스 뒷좌석에 타고 있던 여성이 당황스러운 표정으로 황급히 자리에서 일어난다. 그러자 옆자리에 있던 남성이 바지춤을 추스르며 따라 내리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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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기사는 남성이 도망가지 못하도록 재빨리 버스 문을 닫고 경찰에 신고했다. 그러자 남성은 화장실이 급하다며 뒷문을 발로 차고 창문을 열어 도망가려 했다.
수차례 도주와 사건 무마를 시도하던 이 남성은 결국 10여 분 후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버스기사는 “(여성 승객의) 얘기를 듣자마자 무조건 잡아야 되겠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 남성은 과거에도 수차례 유사한 범행을 저질러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 남성에 대해 공연음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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