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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첫 안타 쳤는데…‘4실책’ SSG 2경기 연속 대패

입력 | 2021-03-22 15:58:00

추신수의 첫 안타에도 SSG는 2경기 연속 대패했다. © News1 여주연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추신수의 첫 안타에도 롯데 자이언츠와 시범경기에서 대패했다. 이틀 연속 두 자릿수 실점을 하며 혼쭐이 났다.

SSG는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2021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3-10으로 역전패를 했다. 2번 지명타자로 뛴 추신수는 안타와 볼넷 1개씩을 기록하며 SSG의 2득점에 기여했으나 팀은 실책을 4개나 범하며 자멸했다.

지난 21일 ‘디펜딩 챔피언’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홈런 세 방을 허용하며 3-11로 크게 졌던 SSG는 2패째를 기록했다. FA 신청 후 사인 앤드 트레이드로 SSG에 입단한 김상수는 7회말에 구원 등판해 1이닝 6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다.

모기업이 유통가 라이벌인 SSG와 롯데는 4월 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정규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는 전초전에 가까웠는데 롯데가 한 수 가르쳤다.

장단 16안타를 몰아친 롯데는 2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추신수와 KBO리그에서 처음으로 맞대결을 펼친 롯데 4번타자 이대호는 2타수 1안타 1타점의 성적을 남긴 뒤 3회말에 일찌감치 교체됐다.

김민수가 2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으며, 안치홍(2타수 2안타)과 오윤석(3타수 3안타)도 멀티히트로 쾌조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신인 나승엽은 시범경기에서 첫 안타와 타점을 신고했다.

선취점은 SSG가 뽑았다. 1회초 1사 후 추신수가 노경은과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최정의 2루타로 3루에 안착한 추신수는 제이미 로맥의 희생타에 홈을 밟았다.

SSG는 3회초에 로맥이 1점 홈런을 터뜨리며 기세를 올렸지만, 롯데도 3회말에 2사 1, 2루서 이대호와 정훈이 연속 적시타를 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때 추신수가 다시 힘을 냈다. 2-2로 맞선 5회초 무사 1루에서 김건국의 몰린 직구를 통타, 외야 우중간으로 타구를 날렸다. 6번째 타석 만에 친 안타였다. SSG는 계속된 무사 1, 3루에서 고명준의 병살타로 1점을 뽑아 3-2로 다시 앞섰다.

하지만 롯데 타선의 힘이 막강했다. 5회말에 3-3 동점을 만들더니 6회말 2사 1, 3루서 김민수의 2타점 2루타가 터져 역전에 성공했다. 7회말에는 안타 6개를 몰아치면서 상대 폭투와 실책을 묶어 5득점, 승기를 잡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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