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3일 서울광장 '빙하의 눈물' '얼음 위 맨발 퍼포먼스' 세계신 도전 'UN 기후변화협약 총회' 유치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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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의 사나이’ 조승환(54·취영루)씨가 다시 한번 ‘인간 한계’에 도전한다.
조씨는 4월23일 서울 중구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차디찬 ‘남극 얼음’ 위에 맨발로 설 예정이다.
‘빙하의 눈물을 보여주다’ 행사다. 오는 2023년 열릴 ‘제28차 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 남해안 남중권 유치에 나선 전남 여수시를 지원하기 위해 도전한국인운동본부(세계기록인증원)가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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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씨는 이 얼음 위에서 ‘얼음 위 맨발 퍼포먼스’ 세계신기록을 작성하고자 한다. 무려 3시간이다. 자신이 지난해 11월11일 작성한 기존 기록(2시간35분)을 훌쩍 뛰어넘겠다고 벼르고 있다.
그는 얼음 위 맨발 퍼포먼스 세계 기록을 비롯해 전남 광양시부터 경기 파주시 임진각까지의 427㎞ 맨발 마라톤 세계 최초 성공., 만년설이 쌓인 일본 후지산(3776m) 맨발 등반 세계 최초 성공, 영하 30도 한라산 맨발 등반 3회 성공 등으로 ‘초인’으로 불리는 인물이다.
그러나 이번 얼음은 그에게도 특별하다. 과거 밥 먹듯 도전해 온 ‘인공 얼음’과 달리 지구 역사의 일부다. 그처럼 경건한 대상인 동시에 인공 얼음과 차원이 다른 ‘역대급’ 강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남극 얼음의 표면 온도는 4월 한낮에도 영하 10~20도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공 얼음의 영하 2~3도보다 훨씬낮 은 수준이어서 맨발로 그 위에 올라서는 것부터 무모한 도전이다. 조씨는 연습 없이 남극 얼음 위에 오르게 된다.
조씨는 “온난화로 인해 지구가 겪고 있는 엄청난 피해와 앞으로 겪게 될 가공할 비극을 내 발 밑에서 3시간 동안 남극 얼음이 녹아가는 모습을 통해 표현하주고자 한다”며 “여수시가 반드시 UN 기후변화 협약 당사국 총회를 유치할 수 있도록 국민적인 호응을 모으고, 환경보호의 소중함을 설파하며 코로나19 사태 극복 의지를 다지기 위해 반드시 세계기록을 경신하겠다”고 다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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