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국제테마파크 © 뉴스1
신세계그룹이 화성 국제 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야심작’ 국제 테마파크 건설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세계화성은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 일원의 토지 및 건물을 취득했다.
취득금액은 8669억2300만원 가량이다. 이는 이마트 자산총액(21조947억5878만원)의 4.11%에 달한다. 취득목적은 ‘공동주택 및 관광레저단지 개발’이다.
신세계화성은 이마트의 종속회사로, 화성 테마파크를 조성하기 위해 만들어진 법인이다. 지난해 9월 신세계프라퍼티와 신세계건설이 지분 100%를 출자해 설립했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가 진두지휘한다.
화성 국제테마파크는 경기 화성시 남양읍 신외리·문호리 일대 약 316만㎡에 조성하는 숙박·쇼핑·여가 시설이 집약된 대규모 프로젝트다.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신세계는 Δ쥬라지월드 등 네 가지 콘셉트의 놀이공원 Δ공룡알 화석지 Δ시화호 등 주변 경관을 활용한 테마파크(120만㎡) Δ1000실 규모 호텔 Δ쇼핑공간 등의 체류형 복합시설(116만㎡) Δ테마파크 근로자 등 정주 여건 확보를 위한 공동주택과 공공시설(80만㎡) 등 조성에 약 4조5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신세계 프라퍼티 관계자는 “올해내 전체적인 계획을 완성하고, 2023년쯤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