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맹은 美 '힘의 핵심 원천'…中이 의제 장악하진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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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가 다음 주 한국과 일본 순방 일정에서 중국 문제 접근법을 의제로 다루겠다고 밝혔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11일(현지시간) 홈페이지 게재 브리핑에서 이번 순방을 두고 “중국을 향한 공동의 접근법은 양국과의 의제에서 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순방은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의 첫 해외 순방이자 두 장관이 동시에 움직이는 일정이다. 이 때문에 이들이 순방에서 어떤 주제를 제시할지에 많은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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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스 대변인은 이에 “장관은 우리 ‘조약 동맹’인 한국과 일본을 직접 만나기 위해 인도·태평양으로 간다”라며 “우리 국제 동맹 시스템과 파트너십은 힘의 핵심 원천”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군은 우리 파트너십과 동맹을 ‘힘의 승수(multiplier)’로 칭할 수도 있다. 우리는 이를 ‘필요’로 칭한다”라며 미국의 이익·가치 수호는 물론 보편적 가치 추구에도 동맹이 긴요하다고 강조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또 손익 중심으로 동맹을 대해 온 전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를 시사, “최근 몇 년 동안 일부 동맹과 파트너십이 위축됐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 일부는 해졌다”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바이든 대통령과 블링컨 장관, 오스틴 장관은 양국에 우리가 가치를 두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 말로도 실제로도 증명하기 위해 전념한다”라며 “그게 우리 첫 물리적 순방이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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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그게 정확히 블링컨 장관이 그런 논의를 하기 위해 이 행정부 아주 초기에 그곳을 방문하는 이유”라고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