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도전과제로 中-러-北 꼽아 中 6년내 대만 침공 가능성 경고
데이비슨 사령관은 이날 미 상원 군사위원회에서 진행된 ‘인도태평양사령부의 태세’ 청문회에 앞서 제출한 서면 답변서에서 “북한은 미국과 역내 우리의 파트너들에 중대한 안보 위협이 되고 있다”며 북한이 지속적인 전략무기 개발과 함께 비핵화의 의미 있는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는 점 등을 지적했다. 인도태평양 지역의 주요한 도전 과제로 중국 러시아에 이어 북한을 세 번째로 꼽으며 “북한은 한반도 핵 상황이 해결될 때까지 우리의 가장 당면한 위협으로 남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데이비슨 사령관은 “북한 지도자 김정은은 미국에 대한 호전적인 자세를 다시 취하고 있다(readopted a bellicose posture)”며 “그는 2019년 12월 핵과 장거리 미사일 시험에 대해 스스로 취했던 유예조치에 더 이상 얽매이지 않는다고 선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북한의 미사일 연구개발 노력은 핵 물질과 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추구와 함께 미 본토를 공격할 수 있다는 북한의 명시적인 목표와 일치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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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이정은 특파원 lightee@donga.com / 김예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