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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정리해고로 직장을 잃은 이스타항공 노조가 업무상 배임·횡령 등 의혹을 받는 무소속 이상직 의원의 구속과 엄중한 처벌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와 전북민중공동행동은 10일 전주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스타항공이 파산이냐 회생이냐의 갈림길에 서 있는 바로 이 순간, 늦지 않게 진실을 밝히고 책임을 묻기를 엄중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오늘 이 의원의 조카이자 이스타항공의 재무 책임자인 재무팀장에 대한 첫 공판이 열린다”면서 “지난해 7월 이 의원을 편법 증여와 탈루 혐의로 고발한 지 무려 8개월 만의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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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이 의원과 경영진은 고통 분담 자구계획을 철저히 외면하고 재매각을 위해 정리해고를 강행했지만, 6개월째 인수자를 찾지 못했고 막대한 부채만 쌓아오다 결국 검찰 수사가 본격화하자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이스타항공에 파산 결정이 내려지기 전에 모든 재판이 판결이 내려져 노동자들의 절규가 철저히 외면받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라며 “금배지를 단 범죄자를 두려워하며 수사와 재판을 지연해 모든 희망이 짓밟힌 뒤 뒷북을 치는 일이 벌어지지 않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2019년에만 300명을 신규 채용했고, 작년 2월에도 20명의 부기장을 신규 채용한 기업이 불과 19일 뒤에 전 직원 임금의 60%를 체불할 만큼 회생불능이었다고 한다면 누가 이해할 수 있겠느냐”며 “이 의원에게 거액의 매각대금을 챙겨주기 위해 제주항공의 지시에 따라 악의적으로 디폴트 상황을 위장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단체 관계자는 “부족한 것은 진실을 밝히기 위한 사법기관의 의지와 역할”이라며 “이제라도 정부와 여당이 직접 나서서 노동자들의 고통 분담 회생 방안에 대답하고 이를 찾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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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