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丁총리 “AZ·화이자 외 백신들도 2분기 도입 일정 구체화 중”

입력 | 2021-03-07 14:14:00

정세균 국무총리가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1.3.7/뉴스1 © News1


정세균 국무총리는 7일 코백스-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 외에 “이미 구매 계약을 맺은 다른 백신들의 2분기 도입 일정이 조금씩 구체화돼 가고 있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1차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이번 달부터 5월까지 코백스-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05만명분이 도입될 예정이고, 화이자 백신도 3월말 50만명분을 시작으로 2분기에는 매달 공백 없이 공급될 예정”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정 총리는 “첫 접종 이후 현재까지 31만명이 넘는 국민들께서 참여해 주신 덕분에, 초기 단계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라며 “우리와 비슷한 시기에 접종을 시작한 나라들과 비교해도 상당히 빠른 속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11월 집단면역’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치밀하게 점검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라며 “지금은 백신의 원활한 공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정부는 기존에 체결된 계약을 바탕으로 계속해서 백신의 조기 공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그 성과가 조금씩 가시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백신 수급이 불안정한 현실을 감안해, 실제 약속된 물량이 도착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라며 “백신별 도입 일정이 확정될 때마다 계속해서 국민 여러분께 보고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질병관리청에 “백신 도입 일정이 확정되는 즉시, 보다 많은 국민들께서 하루라도 빨리 접종을 받으실 수 있도록 기존의 접종계획을 세밀하게 조정·보완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특히 3월말에 들어오는 화이자 백신은 전국 72곳에 1차로 설치한 접종센터에서 본격적인 접종이 시작된다”라며 식약처와 행정안전부 및 지자체에 상황을 신속하게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