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출신 소연, 지연(왼쪽부터). 사진=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시스
그룹 티아라 출신 가수 소연(본명 박소연·34)의 주거지를 찾아간 30대 스토커가 경찰에 붙잡혔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주거침입 혐의로 30대 남성 A 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A 씨는 이달 10일 오후 10시경 소연이 사는 강남구의 한 공동주택에 들어간 혐의를 받는다.
주민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소연은 수년간 스토커로부터 살해 협박 등 괴롭힘을 당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과거에도 소연을 스토킹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소연은 2009년 티아라 메인 보컬로 가요계에 데뷔해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2017년 소속사와 계약이 만료된 후 재계약하지 않고 팀을 나왔다. ‘보 핍 보 핍’(Bo Peep Bo Peep), ‘롤리-폴리’(Roly-Poly), ‘러비 더비’(Lovey-Dovey) 등 히트곡을 남겼다.
소속사 파트너즈파크 측은 “지연이 신원을 알 수 없는 사람으로부터 트위터 및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적으로 여러 차례 살해 협박을 받고 있다”고 밝히며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해당 사건은 현재 서울 성동경찰서에 접수된 상태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