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학용품 등에서 중추신경 등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유해물질이 정부 조사에서 다량으로 검출됐다. 신학기 등교를 앞두고 학부모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올 1월부터 최근까지 어린이 학용품 등 총 23개 품목, 622개 제품에 대한 안전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 안전기준을 위반한 사례를 다수 적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정부는 622개 어린이제품 중 법적 안전기준을 위반한 50개 어린이제품을 적발해 수거 명령 등을 내렸다. 기준을 위반한 50개 제품 가운데 학용품은 11개 제품이었고, 그 중에는 중추신경에 문제를 일으키는 납 성분이 기준치인 300ppm를 최대 112배 초과한 샤프연필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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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유통단계에서 제품안전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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