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행정부의 대중국 강경 기조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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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중국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표명했던 인사 3명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중국 정책팀에 합류해 중국이 경계하고 있다.
17일 중국 관차저왕 등은 외신을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이 강경 입장을 가진 인사 3명을 중국팀에 영입했다고 전했다.
이번에 합류한 멜라니 하트 전 미국진보센터 선임연구원은 중국 정보기술과 기업을 퇴출하는 ‘5G 클린 네트워크’ 등 전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검토를 주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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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른 보고서에서 그는 미 당국이 수출입은행을 통해 국가적 대출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이를 통해 교역 상대국 기업을 지원하는 수출입대출기관 연합체를 구성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
미 국방부 관리 출신의 일라이 래트너와 재무부 테러·금융정보담당 차관 출신의 엘리자베스 로젠버그도 바이든 중국팀에 합류한다.
미국 신미국안보센터에서 근무한 적 있는 래트너와 로젠버그는 과거 공동 집필한 보고서에서 “반도체 생산 및 공급망 다각화를 위해 미국은 일본, 네덜란드와 함께 ’국제 컨소시엄’을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같은 신임 인사들의 과거 활동을 통해 바이든 중국팀의 접근 방식을 엿볼 수 있고,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국 정책 기조가 화해 모드가 될 수 없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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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최근 인터뷰에서 “우리가 동맹국들과 협력 대신 대결할 때 중국을 상대할 우리의 힘은 약화된다”고 언급했다.
블링컨 장관은 또 “중국은 미국이 상대해야 할 가장 중요한 국가”라면서 “공급체인, 반도체, 인공지능(AI), 차세데 네트워크 등 영역에서의 기술 경쟁은 바이든 행정부 대중 정책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