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한국건설] 리츠 본격화해 운영역량 강화 국내 대표 디벨로퍼로 자리매김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구로구에 공급하는 국내 최대 규모 공공지원 민간임대아파트 ‘고척아이파크’ 조감도. HDC현대산업개발 제공
권순호 대표이사
최근에는 단지 운영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2017년 HDC민간임대주택1호리츠를 통해 경기 고양시 ‘일산 2차 아이파크’를 공급했고, 지난해 11월에는 서울 구로구에 ‘고척 아이파크’를 선보이며 운영 사업을 본격화했다.
고척 아이파크는 2205채 규모로 국내 최대규모의 공공지원 민간임대아파트다. 대규모 상업시설과 복합행정타운, 공원 등이 함께 들어서는 복합개발단지로 조성 중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단지 개발에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대한토지신탁 등과 함께 공동 출자자로 설립한 리츠법인(고척아이파크 대한 뉴스테이 위탁관리 부동산투자회사)을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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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용산역 전면 공원 지하 공간 개발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공원이 조성되는 용산구 한강로2가 365 일대 1만2730m² 규모의 부지 지하에 지하광장과 상업 시설 등을 짓는 프로젝트다.
3월부터 공급을 시작하는 인천의 ‘시티오씨엘’에는 시공사 역할을 하면서 프로젝트 매니저 자격으로도 참여한다.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587-1 일원에 약 155만m² 규모의 부지를 조성해 약 1만3000채의 공동주택과 학교, 업무·상업·공공·문화시설 등을 갖춘 자족 복합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DCRE가 시행하고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HDC현대산업개발 40%, 현대건설 30%, 포스코건설 30%)이 시공을 담당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자체 사업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단순 도급을 넘어 시행자인 DCRE와 함께 성공적 사업을 위한 프로젝트 매니저로서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성공적인 도시 조성을 위한 사업기획 능력에서부터 사업 진행에 필요한 토지매입 및 인허가, 시공까지 전체 사업을 총괄할 수 있는 능력을 높이 평가받은 덕분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앞으로도 부동산 디벨로퍼로서의 강점을 바탕으로 리츠나 인프라 펀드를 통해 운영 부문의 역량을 강화하고, 개발사업의 밸류체인(가치사슬)을 최대한 활용해 차별화된 부동산 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또 HDC그룹 내 다양한 계열사와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계열사 간 시너지를 창출하고 미래시장에 적합한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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