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한국건설] 기획부터 운영까지 사업 총괄 새로운 고부가가치 창출 총력
롯데건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건설하는 ‘마곡 MICE 복합단지’ 조감도. 롯데건설 제공
하석주 대표이사
롯데건설은 목표 달성을 위해 “전사적인 원가 관리체제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이사는 “기존 방식과 관행에서 벗어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만들고, 원가투입 과정의 모든 단계에서 비효율을 제거해야 한다”며 “과감한 신(新)공법 검토나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원가 절감 목표를 100% 달성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롯데건설은 종합 디벨로퍼 역량을 갈고닦아 새로운 고부가가치 창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 도급형 사업 형태를 넘어 사업 기획부터 금융 조달, 건설, 운영관리 등 사업 전체를 총괄해 수익을 극대화하려는 움직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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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소시엄에는 대표사인 롯데건설을 포함해 금호산업 등 6개 법인이 참여했다. 롯데건설은 금호건설과 책임준공을 담당하고, 우량한 재무출자자 3개사가 안정적인 자금 조달을 맡는다. 복합개발 수행 경험이 풍부한 SDAMC는 전략적 출자자 역할을 맡았다.
지난해 12월에도 컨소시엄을 구성해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마곡 MICE 복합단지 특별계획구역 건설사업’을 위한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마곡 도시개발구역 8만2000m² 토지에 사업비 3조3000억 원을 투자해 컨벤션과 호텔, 문화 및 집회 시설 등을 짓는 대형 개발 프로젝트다. 컨소시엄에는 롯데건설을 비롯해 금호산업, 메리츠종합금융증권, 하이투자증권, 코람코자산운용 등 10개의 법인이 참여했다.
롯데건설은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도 적극적이다. 수익성이 우수한 그룹 연계 복합개발사업은 물론이고, 실버주택과 같은 신규 사업을 주도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해외 사업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년 동안 다져왔던 베트남 및 인도네시아와 같은 거점 시장에서 성공했던 경험을 밑거름 삼아 신규 사업의 확대와 공사 종류의 다변화를 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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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