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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기술대, 기술사업화 시동… “지역中企 기술애로 해결해 성장 지원”

입력 | 2021-02-16 03:00:00


산학협력 특성화 대학인 한국산업기술대학교(총장 박건수)가 기술사업화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한국산업기술대는 2017년 기업가적 대학을 산학협력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설정한 뒤 2019년 5월 ‘기술사업화 붐 조성 계획’을 수립해 기술을 사업으로 실현시키는 토대를 구축했다. 지난해는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BRIDGE+) 사업’에 선정돼 본격적인 출발 신호를 알렸다.

한국산업기술대는 기술사업화 경력이 풍부한 연구교원과 변리사 등을 새로 채용해 기술의 사업화에 필요한 전문성을 대폭 강화시켰다. 이어 LINC+(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사업단, 창업지원단, 가족회사종합지원센터, 중소기업산학협력센터를 비롯한 대학 각 부서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우수자산 발굴에서부터 실용화 기획, 자산고도화, 사업화에 이르는 원스톱 기술사업화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KPU기술마켓’ 온라인 플랫폼 운영을 본격화했다.

경기 시화·반월국가산업단지에 있는 대학의 지리적 특성을 활용해 한국산업기술대는 시화·반월산단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술 수요를 발굴해 연구개발(R&D) 기획, 기술지도, 기술 이전, 시제품 제작 등을 지원하고 있다. 10여 개 협력기관과 융·복합연구회를 운영하는 것을 비롯해 중소기업이 흔히 겪는 기술적인 애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 이 같은 혁신의 결과로 지난해 한국산업기술대의 기술이전료 수입은 6억1000만 원을 기록해 전년(4억 원) 대비 150% 성장이라는 괄목할 성과를 이뤄냈다.

김응태 한국산업기술대 산학협력단장은 “지난해 한국산업기술대는 창의적 자산 실용화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조직의 전문성을 강화해 기술 이전과 사업화에서 우수한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첨단 기술 보급 같은 지역 중소기업의 기술적인 애로를 해결하고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