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민족의 최대명절인 설날 오전 서울시 동작구 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서 대기하고 있다. (동작구 제공) 2021.2.12/뉴스1 © News1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사이 362명 늘어 나흘 만에 300명대를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3일 0시 기준 36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가 8만319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다만, 이는 연휴 검사 건수가 감소한 영향으로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판단하기엔 이른 상황이다. 이날 총 검사 건수는 3만6663건으로, 연휴 전날인 지난 10일 7만7291건 보다 4만628건 줄었다.
지역별 확진자 현황을 보면 수도권 확진자는 257명으로 서울 131명, 경기 97명, 인천 29명이었다. 이 밖에 부산(26명), 대구(14명), 광주(3명), 대전(5명), 울산(2명), 세종(5명), 강원(2명), 충북(4명), 충남(14명), 전북(5명), 경북(4명), 경남(4명) 등 전남과 제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해외 유입 환자 17명 가운데 5명은 검역 단계에서 확진됐고, 나머지 12명은 입국 후 지역사회 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7명으로 지금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누적 사망자는 총 1514명(치명률 1.82%)이다.
완치 후 격리 해제된 사람은 전날보다 291명 증가해 누적 7만3227명이다. 현재 위·중증 환자 157명을 포함해 총 8458명이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