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국회 본회의 기간 스페인여행…"결과적으로 부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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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지난 2019년 한달에 생활비 60만원으로 생활했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 “전 60만원을 이야기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황 후보자는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실제로 따져보면 (딸의) 학비를 빼고도 (한달에 생활비로) 300만원정도가 나온다”고 밝혔다.
앞서 한 언론은 황 후보자가 국회에 제출한 근로소득 원천징수 영수증을 인용, 황 후보자의 2019년 세후 소득은 1억3800여만원이며 자녀가 같은 해 2학기에 외국인학교로 옮겨 한학기 수업료 2100만원을 내야 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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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후보자는 이에 대해 “저희 집에서는 우리가 아껴 써야 나중에 아이 학비도 만들고…. 이런 아끼려는 마음이 있는데 잘못전달된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2019년에) 제 생활비 중에 집세 빼고, 보험료 빼고, 학비 빼고 그냥 카드 쓴 것 중에 잡힌 것 그게 720만원이 되는데 그걸 12로 나눈 것”이라면서 “제 통장에는 ‘돈이 제로일 것’이라는 것이 전제가 있어여 한다. 이런 것이 합쳐져서 아마 60만원이 계산된 것”이라고 했다.
또 이날 황 후보자는 지난 20대 국회 본회의 기간 병가를 내고 스페인 등으로 가족 여행을 다녀온 것과 관련해서도 해명했다.
황 후보자는 “스페인 간 부분에 있어서는 사과를 드렸다. 이 부분은 사실은 그래도 조금 변명을 드리자면 처음에 가족이 여행을 나갔을 때 본회의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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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SNS에도 이런 저런 사정으로 인해서 가족과 스페인에 갔다 왔는데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를 올리고 많은 지적도 받곤 했다”면서 “하지만 그부분에 있어서는 결과적으로 매우 부적절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