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로드중
광고 로드중
미용실에서 머리를 손질 받던 이용객들이 머리에 도구를 쓴 채 황급히 달아나는 모습이 씁쓸한 웃음을 자아낸다.
30일(현지 시각) 영국 BBC와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이 사건은 웨일스 남부 토르펜주의 쿰브란에서 발생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지자 영국은 지난 5일부터 대부분 지역에 봉쇄조치를 내렸다. 이에 따라 미용실 등 필수 시설이 아닌 영업장은 운영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광고 로드중
경찰이 미용실 문을 열라고 요구하는 사이 손님 8명은 화재 비상구를 통해 달아났다.
이 장면은 폐쇄회로(CC)TV에 고스란히 찍혔다.
8명은 모두 황급히 뛰어서 골목을 빠져나갔다. 도망치는 이들은 머리에 약품을 바른 채 수건과 비닐을 두르고 골목길에서 줄행랑을 쳤다.
CCTV 영상 등을 증거로 확보한 경찰은 미용실 주인에게 벌금 1000파운드(약 153만원)를 부과했다. 도망친 손님 중 신원이 확인된 3명에게도 벌금을 물렸으며, 나머지 5명은 신원을 파악 중이다.
광고 로드중